
Angela Bofill — This Time I'll Be Sweeter: 로버타 플랙도 거쳐간 노래를 신인이 완성하다
이 곡은 Bofill이 부르기 전 이미 네 명의 가수를 거쳤다 — Martha Reeves는 B면에 묻었고, Linda Lewis는 타이틀곡으로 냈지만 큰 반향은 없었고, Marlena Shaw와 Roberta Flack까지 녹음했다. 정작 이 곡을 대표곡으로 만든 건 1978년, 재즈 레이블에서 데뷔한 무명 신인이었다.
숨은 명곡 & 저평가된 보컬 (2/2페이지)

이 곡은 Bofill이 부르기 전 이미 네 명의 가수를 거쳤다 — Martha Reeves는 B면에 묻었고, Linda Lewis는 타이틀곡으로 냈지만 큰 반향은 없었고, Marlena Shaw와 Roberta Flack까지 녹음했다. 정작 이 곡을 대표곡으로 만든 건 1978년, 재즈 레이블에서 데뷔한 무명 신인이었다.

레코드사들은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흑인 여성 보컬 자리가 이미 찼다"는 편지를 보냈다. 1990년 데뷔작은 일본에서만 발매됐고, 미국에는 5년 뒤에야 상륙했다. 그 사이 어렵게 세상에 나온 1992년 앨범의 "With Open Arms"에는 17초짜리 롱톤과 여섯 옥타브를 넘나드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13살에 만난 두 소년이 우연히 만난 프로듀서 덕에 2주 만에 산타나의 "Maria Maria"를 함께 썼다. 그런데 정작 그들의 데뷔 앨범은 끝내 정식 발매되지 못했다. "Black Rose"는 그 앨범 안에 묻힌 조(Joe)가 써준 발라드다.

2Pac의 대표곡 두 곡에 목소리를 남긴 그가, 정작 자기 그룹의 최대 히트곡 "No Diggity"가 나오기 전에 팀을 떠났다. 그 뒤 홀로 완성한 곡이 "One Woman Man"이다.

"No Diggity"를 낳은 앨범 안에는 싱글이 된 적 없는 트랙이 하나 더 있었다. 27년 뒤, 이 곡을 다시 꺼낸 건 차트가 아니라 넷플릭스 영화 한 편이었다.

7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도 그래미에서 빈손으로 돌아섰던 가수가, 두 번째 앨범으로 마침내 트로피를 들었다. 그 앨범 보너스 트랙 중 하나인 "Interested"는 싱글이 된 적도, 크게 조명받은 적도 없다.

Dionne Farris와 Rahsaan Patterson에게 곡을 써주던 무명 작곡가가 2004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을 냈다. 평단은 열광했고 대표곡은 그래미 후보에도 올랐지만, 앨범은 빌보드 R&B 차트 38위에 그쳤다. 그리고 세 번째 앨범은 거의 10년 동안 세상에 나오지 못했다.

카운트 베이시와 함께 노래한 재즈 보컬리스트의 딸이 힙합 프로듀서 Dred Scott을 만나 완성한 1997년 데뷔작. 일부 소개글은 이를 "최초의 네오소울 레코드"라 부르지만, 정작 그 이름을 대표하게 된 건 에리카 바두와 D'Angelo였다.

열일곱 살에 가족 전체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걸 목격하고 살아남은 한 소년이, 8년 뒤 프랑스어권에서 가장 사랑받는 R&B 가수가 됐다. 그의 데뷔 앨범에 실린 이 곡은 정작 자신의 비극을 노래하지 않는다 — 대신 우리 모두가 비극을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묻는다.

시카고 체스 레코드에서 접수원으로 일하던 10대 가수가, 그를 알아본 편곡자 찰스 스테프니와 사흘 만에 완성한 데뷔작. 1970년 발매 당시 차트에 전혀 오르지 못했지만, 오프닝 트랙 "Les Fleurs" 한 곡은 반세기 넘게 힙합과 영화음악을 통해 계속 되살아나고 있다.

다들 '밀크쉐이크'로 Kelis를 처음 만나지만, 정작 그의 스무 살 데뷔 앨범에는 이미 완성된 목소리가 있었다. N.E.R.D가 세상에 처음 등장한 트랙이자, 슬릭 릭을 새로 쓴 이 곡이 그 증거다.
형과 함께 코카인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년을 복역한 DeBarge 집안의 막내가, 출소 후 케다 매센버그의 네오소울 레이블에서 발표한 1997년 컴백작. 평단은 "품위 있는 컴백"이라 평했지만 상업적으로는 조용히 묻혔다.

2004년 평단은 "크레이지섹시쿨 이후 최고의 R&B 앨범"이라 불렀지만, 빌보드 200에는 168위까지밖에 오르지 못했다. 20주년을 맞아 매진 투어와 리이매진 EP로 돌아온 지금, 왜 이 앨범이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는지 다시 짚어본다.

2001년 롤링스톤이 올해의 앨범 4위로 꼽았지만 빌보드 200에서는 115위에 그쳤던 데뷔작. 레이블 통폐합으로 후속작이 통째로 서랍에 갇히고, 2022년엔 마스터테이프 95%가 손상돼 앨범을 처음부터 다시 녹음해야 했던 Res의 *How I Do*가 올해 발매 25주년을 맞았다.

브로드웨이 토니상 후보에 오를 만큼 압도적인 콘트랄토를 지녔지만, 그 목소리에 걸맞은 상업적 성공은 세상을 떠나기 몇 해 전에야 겨우 찾아왔다. 필라델피아 인터내셔널에서 만든 이 앨범은 그녀가 남긴 가장 아름답고 가장 쓸쓸한 기록이다.

소울콰리언스 전성기에 녹음됐지만 "너무 어둡고 안 섹시하다"는 이유로 레이블이 폐기한 앨범. 2006년 유출된 미완성 믹스가 50만 건 넘게 다운로드되며 컬트가 됐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식 발매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