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deci — Forever My Lady: 90년대 R&B의 문을 연 목소리
무명의 네 청년이 1991년 뉴욕에 상경해 만든 데뷔 앨범 한 장이, 이후 30여 년간 R&B의 표준을 새로 썼다. 35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반이 나온 지금, 그 시작을 다시 들어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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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네 청년이 1991년 뉴욕에 상경해 만든 데뷔 앨범 한 장이, 이후 30여 년간 R&B의 표준을 새로 썼다. 35주년을 맞아 리마스터반이 나온 지금, 그 시작을 다시 들어볼 시간이다.

노숙과 가정 폭력을 겪은 무명 뮤지션이 2016년에 내놓은 이 앨범은, 10주년을 맞은 지금도 네오소울과 힙합소울을 잇는 최고의 입문서로 꼽힌다.

소울콰리언스 전성기에 녹음됐지만 "너무 어둡고 안 섹시하다"는 이유로 레이블이 폐기한 앨범. 2006년 유출된 미완성 믹스가 50만 건 넘게 다운로드되며 컬트가 됐지만,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식 발매된 적이 없다.

1996년 Maxwell의 데뷔작이 30주년 리마스터반으로 돌아온 지금, 앨범 속 한 트랙의 크레딧을 들여다보면 신기한 이름 하나가 보인다. Marvin Gaye에게 "I Want You"를 써준 그 작곡가다.

아일라 최강 피트 위스키와 네오소울 역사상 가장 관능적인 트랙. 처음엔 둘 다 너무 강렬해서 뒤로 물러서게 만든다. 하지만 거기서 머물면, 연기 뒤에 뭔가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1971년, 마빈 게이는 베트남전과 인종차별로 들끓던 미국에 한 장의 앨범을 내놓았다. 소울에 사회적 언어를 부여한 이 작품은 지금도 R&B 입문자가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2002년 발표된 Ledisi의 재즈 앨범에는 두 개의 명곡이 하나로 붙어 있다. 스탠리 터렌틴의 재즈 스탠더드와 D'Angelo의 네오소울 클래식 — 이 메들리는 두 장르 사이 어딘가에 정확히 착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