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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추천 음악

금요일 밤의 R&B 5곡 · Hidden Gems · 위스키 한 잔과 한 곡 — 매주 새로 골라 담습니다

2026-10-18

이번 주의 추천 음악 (10월 18일)

이번 주도 사이트에 새로 올라온 글들 중에서 세 코너로 골라 담았어요.


🎧 금요일 밤의 R&B 5곡

최신순이 아니라, 밤이 깊어가는 흐름으로 다섯 곡을 골랐어요.

  1. Usher — Yeah! 원래 다른 래퍼를 위해 만들어졌던 비트 하나가 릴 존의 손을 거쳐 "크렁크&비"라는 장르까지 만들어냈어요. 2004년 빌보드 핫100 12주 연속 1위, 1300만장 인증을 쓸어 담은 이 곡은 지금도 크리스 브라운과 함께하는 "The R&B Tour" 무대에서 관객이 가장 크게 떼창하는 순간이에요. 오늘 밤은 이 에너지로 문을 열게요.

  2. Incognito — Don't You Worry 'Bout a Thing 스티비 원더의 라이브 백보컬 그룹 '원더러브' 출신 가수가, 런던의 애시드 재즈 밴드에 합류하자마자 첫 녹음으로 고른 곡은 다름 아닌 스티비 원더의 1973년 원곡이었어요. 1992년 유럽 차트를 휩쓴 이 커버로, 그루브가 한 걸음 더 깊어져요.

  3. James Carr — The Dark End of the Street 아레사 프랭클린, 린다 론스타트, 영화 <커미트먼츠>까지 — 딥소울 역사상 가장 많이 다시 불린 노래의 원곡자는 정작 자기 이름을 소울 마니아들 바깥으로 거의 알리지 못했어요. 오티스 레딩, 윌슨 피켓과 나란히 놓아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목소리로, 밤의 온도가 한 단계 내려가요.

  4. Doris Duke — To the Other Woman 1970년 빌보드 R&B 7위까지 올랐고 평단은 역대 최고의 딥소울 앨범 중 하나로 꼽지만, 정작 "도리스 듀크"를 검색하면 지금도 담배 재벌 상속녀가 먼저 나와요. 소속 레이블이 그해 파산해 로열티 한 푼 못 받은 목소리로, 오늘 밤 가장 깊은 지점까지 내려왔어요.

  5. RNB Station Sessions #5 — It's real my thing 우리가 직접 만든 다섯 번째 오리지널 곡이에요. 까뮈의 부조리에서 시작된 질문 — 삶의 의미는 누구도 대신 정해줄 수 없다는 깨달음을, 이번엔 잔잔한 네오소울 대신 가스펠 합창 앤섬에 담았어요. 오늘 밤은 선언하듯, 이 곡으로 닫을게요.


💎 Hidden Gems

Maysa Leak — Quiet Fire

위 5곡 중 Incognito의 "Don't You Worry 'Bout a Thing"을 부른 목소리, 마이사 리크의 그 이후 이야기예요. 밴드를 떠나 솔로로 20년 넘게 활동하며 2014년 그래미 후보에까지 올랐지만, 미국 대중에게는 여전히 낯선 이름으로 남아있어요.


🥃 위스키 한 잔과 한 곡

Johnnie Walker × Isaac Hayes — Walk On By

조니워커라는 이름은 1820년부터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는 "Keep Walking"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이작 헤이즈는 3분짜리 팝 발라드였던 "Walk On By"를 12분짜리 소울 서사시로 늘리며, 옛 연인 곁을 그냥 지나쳐 걸어가라고 노래해요.


다음 주에 또 새로운 추천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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