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Brainz Cover Art Archive — 자유 라이선스 아님, 레이블/저작권자(Columbia/So So Def) 소유
Xscape — Who Can I Run To: 17년 전 묻혔던 소울 발라드를, 신인 4인조가 자신들의 대표곡으로 되살리다
배경
찰스 B. 시먼스, 프랭크 알스틴 주니어, 리처드 로벅이 함께 쓴 "Who Can I Run To"는 1979년 필라델피아 소울 그룹 존스 걸스의 자체 타이틀 앨범에 처음 실렸다. 큰 반향 없이 지나간 이 곡을, 16년 뒤 프로듀서 제르메인 듀프리가 다시 꺼내 들었다.
당시 듀프리는 자신의 레이블 소소데프 소속의 신인 4인조 익스케이프의 두 번째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익스케이프는 데뷔작에서 "Just Kickin' It", "Understanding" 같은 뉴잭스윙 곡들로 이름을 알렸지만, 정통 발라드로는 아직 자신들을 증명하지 못한 상태였다.
핵심 사실
- "Who Can I Run To"는 1995년 10월 3일, 앨범 [Off the Hook]의 두 번째 싱글로 소소데프 레코딩스에서 발매됨
- 리드 보컬은 라토차 스콧과 타미카 스콧이 맡음
- 빌보드 핫100 8위, 핫 R&B/힙합 송즈 차트에서는 익스케이프의 통산 세 번째 1위에 오름
- 1995년 RIAA 골드 인증을 받았고, 2023년 3월 플래티넘으로 재인증됨
- 빌보드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걸그룹 노래 100" 목록에서 58위에 오름
- 뮤직비디오는 앨런 그립 스미스가 연출했고, 한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촬영됨
음악적 특징
- 1979년 원곡의 정통 소울 발라드 골격을 그대로 가져오되, 90년대 R&B 특유의 레이어드 하모니와 애드리브를 덧입힘
- 라토차와 타미카, 두 자매의 목소리가 번갈아 리드를 주고받으며 곡의 긴장과 이완을 만들어냄
곁에 아무도 없다고 느낄 때, 결국 돌아가 기댈 곳을 묻는 노래
지금 다시 들어야 하는 이유
익스케이프는 이 곡 이후로도 "The Arms of the One Who Loves You" 같은 발라드로 이 노선을 이어갔고, 그룹 해체와 재결합을 거친 지금도 이 곡은 여전히 이들의 대표곡으로 꼽힌다. 2023년의 플래티넘 재인증은 이 곡이 발매 3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는 증거다.
1979년 한 번 잊혔던 곡이, 16년 뒤 전혀 다른 목소리를 만나 두 번째 삶을 얻은 셈이다. "Who Can I Run To"는 그 두 번째 삶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싱글: Who Can I Run To (1995) 아티스트: Xscape 앨범: Off the Hook 레이블: So So Def Recordings 추천 청취 환경: 늦은 밤, 발라드 플레이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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