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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 EssentialsTeddy Swims — Lose Control: 유튜브 커버 가수가 써낸 이별 고백이, 빌보드 역사상 가장 오래 버틴 1위곡이 되기까지

MusicBrainz Cover Art Archive — 자유 라이선스 아님, 레이블/저작권자 소유

Teddy Swims — Lose Control: 유튜브 커버 가수가 써낸 이별 고백이, 빌보드 역사상 가장 오래 버틴 1위곡이 되기까지

2026-09-12·
#Teddy Swims#Soul#Contemporary R&B#필청

들어가며

테디 스윔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무대 위에 있다. 2026년 9월 22일 캔자스시티를 시작으로 11월 18일 로스앤젤레스까지 이어지는 북미 아레나 투어 "The Ugly Tour"가 이번 달 막을 올린다. 그를 세계적인 이름으로 만든 곡은 따로 있다. 2023년에 나와 2년 넘게 차트에 머물며 빌보드 역사를 새로 쓴 "Lose Control"이다.

배경

테디 스윔스는 1992년 9월 25일 조지아주 콘여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같은 소울 거장들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뮤지컬 무대에도 섰지만, 정작 그가 걸어온 길은 한 장르로 정리되지 않는다. 애틀랜타 지역에서 얼터너티브 록, 포스트 하드코어, 80년대 헤어메탈, 얼터너티브 컨트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장르의 밴드를 전전했다.

전환점은 2019년, 유튜브였다. 샤니아 트웨인의 "You're Still the One"을 부른 커버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그해 12월 워너 레코드와 계약을 맺었다. 2022년 발표한 EP Tough Love로 처음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핵심 사실

"Lose Control"은 2023년 6월 23일, 데뷔 앨범 I've Tried Everything but Therapy (Part 1)의 싱글로 공개됐다. 작곡에는 줄리안 부네타, 미키 에코, 마르코 "인페이머스" 로드리게스와 테디 스윔스 본인이 참여했다.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작곡 캠프에서 쓰인 이 곡은, 서로에게 지나치게 얽매인 채 알코올과 위태로운 행동을 주고받던 한 연애와 그로부터 벗어나려던 자신의 회복 과정을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발매 초기에는 빌보드 핫100 99위로 조용히 진입했다. 하지만 이 곡은 32주에 걸쳐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2024년 3월 30일 자 차트에서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솔로 남성 아티스트의 곡이 1위까지 오르는 데 걸린 기간으로는 핫100 65년 역사상 가장 긴 기록이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Lose Control"은 핫100에 총 112주 동안 머물며 역대 최장수 기록을 세웠고, 톱10에도 58주나 머무르며 이 부문 기록까지 새로 썼다. 동시에 라디오 송, 팝 에어플레이,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어덜트 R&B 에어플레이,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를 모두 석권했는데, 이 다섯 개 차트를 한 곡으로 동시에 지배한 사례는 아델의 "Hello"와 샘 스미스의 "Stay with Me" 정도밖에 없었다. 2025년 11월에는 미국에서만 1000만 장에 해당하는 판매·스트리밍량을 인정받아 RIAA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다 — 역대 200번째로 이 기록을 세운 곡이었다.

이 성과는 그래미로도 이어졌다. 테디 스윔스는 2025년 제6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라 시상식 무대에서 직접 이 곡을 불렀다(수상은 채플 론에게 돌아갔다). 2026년 2월 제68회 시상식에서는 I've Tried Everything but Therapy (Part 2)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 후보에 올랐다(수상은 레이디 가가의 MAYHEM에게 돌아갔다).

필청 포인트

서로에게 지나치게 얽매인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을, 마치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처럼 그리는 후렴구

곡을 처음 들으면 가장 먼저 걸리는 것은 목소리다. 소울 특유의 거친 텍스처와 파워풀한 고음을 오가는 창법은, 그가 십수 년간 록에서 컨트리까지 여러 밴드를 전전하며 다져온 결과물이다. "Lose Control"이 어덜트 R&B 에어플레이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겉보기엔 팝·록에 가까운 이 곡이 R&B 라디오 진영에서도 진심으로 받아들여졌다는 뜻이다. 이후 지비언과 함께한 "Are You Even Real" 역시 같은 차트 1위에 오르며, 이 흐름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줬다.

마무리

테디 스윔스는 올해 4월 새 싱글 "Mr. Know It All"을 발표하며 I've Tried Everything but Therapy 시대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팝·록에 가까운 새로운 방향을 예고했다. 2025년 11월에는 KBS 아레나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열기도 했다. 무명의 유튜브 커버 가수가 3년 만에 그래미 무대와 다이아몬드 인증, 첫 내한공연까지 거머쥔 지금, 그 모든 것의 출발점이었던 "Lose Control"은 여전히 다시 들을 이유가 충분한 곡이다.


싱글: Lose Control (2023) 아티스트: Teddy Swims 앨범: I've Tried Everything but Therapy (Part 1) 레이블: Warner Records 추천 청취 환경: 밤늦게 혼자, 헤어진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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