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B StationRNB STATION
R&B EssentialsBrandy & Monica — The Boy Is Mine: 불화설을 잠재우려고 부른 듀엣이 둘 다의 생애 첫 1위곡이 되다

MusicBrainz Cover Art Archive — 자유 라이선스 아님, 레이블/저작권자 소유

Brandy & Monica — The Boy Is Mine: 불화설을 잠재우려고 부른 듀엣이 둘 다의 생애 첫 1위곡이 되다

2026-08-12·
#Brandy#Monica#90s R&B#Classic R&B#듀엣

들어가며

1998년 당시 열아홉 브랜디와 열일곱 모니카는 각자 R&B 신예로 이름을 알렸지만, 둘 다 빌보드 핫100 1위는 한 번도 찍어보지 못한 상태였다. 모니카의 "Don't Take It Personal (Just One of Dem Days)"은 1995년 2위, 브랜디의 "Sittin' Up in My Room"은 1996년 2위에 그쳤다.

그런 두 사람이 함께 부른 노래로, 나란히 생애 첫 1위를 거머쥐었다.

탄생 비화

당시 언론은 두 사람이 라이벌이자 앙숙이라는 소문을 즐겨 다뤘다. 모니카는 훗날 인터뷰에서 이 곡을 고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 불화설을 오히려 농담처럼 웃어넘기고 싶었다."

가사 컨셉은 마이클 잭슨과 폴 매카트니가 1982년 함께 부른 "The Girl Is Mine"에서, 그리고 러브 트라이앵글 소재가 단골로 나오던 토크쇼 "제리 스프링어 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작곡에는 브랜디 본인과 라숀 대니얼스, 재프 테제다, 프레드 저킨스 3세, 로드니 "다크차일드" 저킨스가 참여했고, 프로듀싱은 저킨스와 댈러스 오스틴이 맡았다.

음악적 특징

  • 두 보컬이 한 소절씩 주고받는 트레이드오프 구조로 곡 전체에 긴장감을 유지
  • 다크차일드 특유의 절제된 비트 위에 두 사람의 대비되는 음색(브랜디의 낮고 허스키한 톤 vs 모니카의 파워풀한 고음)을 배치
  • 뮤직비디오는 조셉 칸 감독이 연출, 두 사람이 각자 집에서 TV를 보다가 채널을 돌릴 때마다 상대방 TV도 함께 바뀌는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다

발매 이후

1998년 5월 4일 발매된 이 싱글은 그해 6월 6일 자 빌보드 핫100에서 1위에 올라 13주간 정상을 지켰다. 이는 애틀랜틱 레코드 역사상 가장 긴 1위 기록으로 남아 있다. R&B/힙합 송 차트에서도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RIAA 2배 플래티넘 인증(259만 장 이상)을 받았고, 브랜디의 두 번째 정규앨범 Never Say Never(1998)와 모니카의 앨범 The Boy Is Mine(1998)에 나란히 수록됐다.

지금 들어도 새로운 이유

2019년 아리아나 그란데가 자신의 앨범에 두 사람을 초대해 리메이크한 것도, 원곡의 트레이드오프 구조와 멜로디가 세대를 넘어도 통한다는 걸 증명한 사례다. 소문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노래에 담아버린 두 사람의 선택이, 결국 둘 모두의 커리어를 바꿔놓았다.


싱글: The Boy Is Mine (1998) 아티스트: Brandy & Monica 레이블: Atlantic Records 추천 청취 환경: 노래방 듀엣, 드라이브, 여름밤

격주 금요일, 우리가 고른 R&B

금요일 밤의 R&B 5곡 · 이번 주 Hidden Gems · 위스키 한 잔과 한 곡 — 2주에 한 번,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