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usicBrainz Cover Art Archive — 자유 라이선스 아님, 레이블/저작권자 소유
Shanks & Bigfoot — Sweet like Chocolate: 이름을 두 번 바꾼 팀이 UK 개러지 최초의 1위에 오르기까지
해적 라디오의 이름, 도우럴리
스티븐 미드(Steven Meade)와 대니 랭스먼(Danny Langsman)은 원래 도우럴리(Doolally)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1998년 이들이 낸 "Straight from the Heart"는 해적 라디오(pirate radio)를 타고 퍼진 개러지 신 앤섬이었다.
당시 이 곡은 영국 싱글차트 20위까지 올랐다.
목소리의 주인은 따로 있었다
두 사람의 곡에는 늘 샤론 울프(Sharon Woolf)의 목소리가 얹혔다. "Straight from the Heart"도, 이후 나온 "Sweet like Chocolate"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여러 발매반 크레딧에는 그녀의 이름이 "Uncredited"로만 남아 있다. UK 개러지 신을 대표하는 목소리 중 하나가, 정작 자기 이름 없이 차트를 휩쓴 셈이다.
1000장으로 시작해서
"Sweet like Chocolate"는 처음엔 프로모션용으로 1000장만 프레스된 바이닐로 조용히 나왔다. 하지만 키스 FM(Kiss FM)에서 우선 방송곡으로 채택되며 반응이 빠르게 퍼졌다.
1999년 초, 이 곡을 잡으려는 레이블들 사이에서 입찰 경쟁이 붙었다.
이름을 다시 바꿔야 했던 이유
정식 싱글로 낼 때가 되자 문제가 생겼다. 법적인 이유로 도우럴리라는 이름을 더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은 결국 팀 이름을 샹크스 앤 빅풋(Shanks & Bigfoot)으로 바꿔야 했다.
2주간의 1위, UK 개러지 최초
1999년 5월 17일 페퍼 레코드(Pepper Records)와 자이브(Jive)를 통해 발매된 "Sweet like Chocolate"는 영국 싱글차트 1위에 올라 2주간 그 자리를 지켰다. 첫 주에만 25만 1000장, 둘째 주에 14만 2000장이 팔렸다.
UK 개러지 장르가 영국 싱글차트 1위에 오른 건 이 곡이 처음이었다. 그해 영국에서 여덟 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됐고 플래티넘 인증도 받았는데, 특히 싱글차트뿐 아니라 댄스, R&B, 인디 차트까지 함께 1위에 오른 최초의 곡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Groove & Beyond에서
"Sweet like Chocolate"는 UK 개러지가 언더그라운드 해적 라디오에서 메인스트림 1위까지 올라간 순간을 보여주는 곡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크레딧조차 없이 노래한 목소리가 있었다.
장르가 조명을 받을 때, 정작 그 장르를 완성한 목소리는 뒤에 남는 경우가 많다. Groove & Beyond가 계속 눈여겨보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수록: Sweet like Chocolate (1999, Pepper Records / Jive) 아티스트: Shanks & Bigfoot (vocals: Sharon Woolf) 이전 활동명: Doolally 추천 청취 환경: 초여름 밤, 클럽에서 나와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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