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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etry — Say Yes: 아이슬리 브라더스가 거절한 노래, 25년 만에 투어 이름이 되다
아이슬리 브라더스가 거절한 노래
프로듀서 안드레 해리스(Andre Harris)와 가수 마샤 앰브로시우스(Marsha Ambrosius)는 원래 이 곡을 로널드 아이슬리(Ronald Isley)에게 주려고 썼다. 아이슬리 브라더스의 2001년 앨범 Eternal에 실릴 곡이었다.
아이슬리는 이 곡 대신 질 스콧이 참여한 "Said Enough"를 골랐다. 결국 곡을 쓴 앰브로시우스 자신이 노래를 가져가, 자신이 속한 듀오 플로트리(Floetry)의 목소리로 남겼다.
시인과 가수, 농구장에서 만난 두 사람
플로트리는 1997년 영국에서 결성됐다. 스포큰워드 시인 나탈리 스튜어트(Natalie Stewart, "더 플로시스트")와 보컬 마샤 앰브로시우스("더 송스트리스")는 같은 동네 농구 코트에서 만나 팀을 이뤘다.
둘은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에 자리 잡았고, 드림웍스 레코드와 계약했다. 노래와 시 낭독을 한 곡 안에 엮어 넣는 방식에 스스로 "플로트리(Floetry)"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일한 빌보드 히트, 그리고 그래미 후보
2002년 데뷔 앨범 Floetic의 두 번째 싱글로 나온 "Say Yes"는 빌보드 핫 100 24위, R&B/힙합 싱글 차트 8위까지 올랐다. 듀오로서는 이 곡이 유일하게 핫 100에 오른 싱글로 남았다.
2004년 그래미 어워드 듀오/그룹 R&B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도 올랐지만, 트로피는 루서 밴드로스와 비욘세의 "The Closer I Get to You"에게 돌아갔다.
25년 만에, 노래 이름을 딴 투어
플로트리는 2006년 해체했다가 2015년 재결합해 이듬해까지 돌았고, 이후 다시 각자의 길을 걸었다. 지난 2월, 두 사람은 10년 만의 전국 투어를 발표했다 — 이름은 "Say Yes: The Tour".
4월 9일 뉴어크를 시작으로 5월 17일 오클랜드까지 이어진 이 투어는, 이 노래가 25년 가까이 듀오를 대표하는 "quiet storm" 스테디셀러로 남아 있었기에 가능한 이름이었다.
Groove & Beyond에서
정작 다른 가수를 위해 쓰였다가 되돌아온 노래가, 훗날 그 노래를 만든 사람들의 재결합 투어 간판이 됐다. "Say Yes"는 노래와 시가 한 목소리로 만날 때 무엇이 남는지 보여준 곡이다.
Groove & Beyond가 계속 따라가고 싶은 지점도 여기다 — 거절당한 곡 하나가, 시간이 지나 한 시대를 부르는 이름이 되는 순간.
수록: Say Yes (2003, DreamWorks Records) 아티스트: Floetry 수록 앨범: Floetic 추천 청취 환경: 늦은 밤, 조용한 방에서 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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