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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 BeyondOmar — There's Nothing Like This: 스티비 원더가 부러워한 8트랙 침실 녹음

Omar — There's Nothing Like This: 스티비 원더가 부러워한 8트랙 침실 녹음

2026-07-12·
#Omar#Acid Jazz#Neo Soul#Talkin' Loud#UK Soul#Ohio Players

스티비 원더의 약속

한 프랑스 TV 인터뷰에서 스티비 원더는 이렇게 말했다. "커서 오마처럼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그의 첫 1위 곡을 써주겠다고 약속했다. 15년 뒤, 그 약속은 "Feeling You"라는 듀엣으로 지켜졌다.

당시 오마(Omar Lye-Fook)는 켄터베리 출신의 무명 싱어였다. 소울의 살아있는 전설이 대체 무엇을 보고 그를 알아본 걸까.

침실에서 시작된 것

1990년, 오마는 데뷔 싱글 "There's Nothing Like This"를 8트랙 녹음기로 직접 완성했다. 베이스, 드럼, 키보드까지 전부 혼자 연주했고, 친구 필 허드슨이 기타를 얹었다. 발매 레이블은 아버지가 차린 작은 독립 레이블 콩고 댄스(Kongo Dance). 캠페인도, 뮤직비디오도, 홍보도 없었다.

그럼에도 곡은 차트에 올랐다. 입소문만으로.

오하이오 플레이어스에서 빌려온 것

곡의 뼈대는 오하이오 플레이어스의 1974년 앨범 Skin Tight 수록곡 "Heaven Must Be Like This"에서 왔다. 오마는 그 곡의 코드 진행과 분위기에 매료됐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원곡을 그대로 베낀 게 아니라, 그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어 완전히 다른 질감을 만들어냈다.

이름이 없던 장르

1991년, 곡은 토킹 라우드(Talkin' Loud)를 통해 재발매되며 UK 차트 14위까지 올랐다. 토킹 라우드는 이후 재즈, 펑크, 소울을 뒤섞은 사운드에 "애시드 재즈"라는 이름을 붙이게 될 레이블이었다. 오마 자신은 이렇게 말한 적 있다. "우리는 마빈 게이와 스티비 원더를 사랑했지만, 그걸 영국식으로 했다."

장르 이름이 생기기도 전에, 오마는 이미 그 장르를 만들고 있었던 셈이다.

Groove & Beyond에서

"There's Nothing Like This"는 네오소울이라는 단어가 미국에서 유행하기 전, 영국에서 조용히 같은 걸 하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는 증거다. 장르는 국경을 넘나들며 동시에 태어난다 — 이 곡이 그 증거다.


수록 앨범: There's Nothing Like This (1990/1991, Kongo Dance / Talkin' Loud) 아티스트: Omar (Omar Lye-Fook) 원곡 영감: Ohio Players — "Heaven Must Be Like This" (1974) 추천 청취 환경: 늦은 오후, 창문 열어두고